주 1회 주사로 24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마운자로(Mounjaro)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습니다. 어떤 성분의 약인지와 마운자로 가격 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운자로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y and Company)의 대사질환 치료제로 현재까지 개발된 비만약, 당뇨약을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의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의 효과를 입증해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승인받은 신약입니다.
주요 성분인 티제파타이드(tizepatide)는 주 1회 피하 주사로 투여하는 GIP/GLP-1 수용체 작용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과 경쟁사와의 임상시험 등에서 우위를 입증했습니다.
마운자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와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폴리펩디드에 결합해 인슐린의 1,2차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을 감소시키는 이중 작용을 하는 것으로 최근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이 체중 감소를 통해 완치를 노려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사용될 치료제로 유력합니다.
그리고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키는 식욕 억제제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마운자로는 비만환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72주를 투약했을 때 최대 24kg를 감량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마운자로는 곧 비만 관련 임상 시험을 마치고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처방 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운자로의 가격은?
마운자로 가격은 미국에서 4주 투약 시
1,100~1,500달러입니다.
한 달에 14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기존의 당뇨 치료제는 1일 1회 주사를 해야 하지만
주 1회로 주사하기 때문에 편의성은 좀 더 높아 보입니다.
다이어트 주사 삭센다와 마운자로
현재 다이어트 주사로는 노보 노디스크 사의 삭센다가 유명합니다. 삭센다는 식욕억제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비만 주사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을 동시에 감소시켜 주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삭센다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개당 8만 원입니다. (처방전 별도)
삭센다에 비해 마운자로는 주 1회만 투약하면서 체중 감량은 2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고 비만 대사 수술과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비만 대사 수술은 체중 감량 20~30% 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3년 하반기에 마운자로가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게 된다면 2024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될 것인데 현재까지 FDA에서는 당뇨약으로만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 치료제로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습니다.
삭센다보다 우월한 마운자로를 경험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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