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타치온은 피부 미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피부과에서 말하는 백옥주사, 미백주사의 주요 성분이 바로 글루타치온입니다. 그리고 몸 안의 염증과 독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천연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의 효능과 종류 그리고 글루타치온 영양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루타치온이란?
글루타치온은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하는 단백질로 간과 중추 신경계 뉴런에서 만들어지며 비타민 G라고도 불립니다. 글루타치온은 글라이신, 시스테인, 글루타민이라는 세 가지 아미노산이 결합한 물질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우리는 스트레스나 식습관 등의 요인으로 세포 손상을 받게 되고 독소가 쌓이게 되는데 글루타치온의 트리펩타이드가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간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글루타치온은 면역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균형을 맞추는 역할도 하는데요 이는 정상 세포가 손상되면서 생기는 노화나 자가면역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글루타치온의 종류
글루타치온은 정맥 주사와 먹는 영양제의 형태로 있습니다. 정맥 주사는 혈류에 직접 전달이 되기 때문에 빠르게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고 영양제는 소화 과정에서 분해되어 상대적으로 흡수율이 낮습니다.
일명 비욘세 주사, 아이유 주사와 같은 미백 주사의 주요 성분이 글루타치온인데 미국 식품 의약국(FDA)에서는 피부 미백 목적으로 글루타치온 주사를 승인하지 않았으며 개인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주사를 선택하는 분들은 안정성과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전문 의료인과 충분히 상담하신 후 처방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글루타치온 영양제는 환원형, 아세틸, 리포조말, 설하정의 형태로 있는데 흡수율이나 생체이용률은 환원형보다 리포조말 형태가 더 좋고, 아세틸 글루타치온은 생체이용률이 3배~4배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글루타치온의 흡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구강 용해 필름을 활용한 제품으로도 출시가 되고 있는데 이는 경구 섭취보다 80% 이상 높은 흡수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글루타치온과 같이 먹으면 좋은 영양제
글루타치온의 체내 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글루타치온은 제형과 성분 조합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글루타치온과 같이 먹으면 좋은 영양제 조합을 알아보겠습니다.
콜라겐, 비타민 C
피부색은 멜라닌 색소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멜라닌 색소는 흑색과 갈색이 띠는 유멜라닌과 황색과 붉은색을 띠는 페오멜라닌으로 나뉘는데 페오멜라닌의 비율이 높아야 피부가 하얘질 수 있습니다. 이때 글루타치온은 페오멜라닌을 잘 대사 하게 만들어줘서 미백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C는 티로시니아제의 활성을 감소시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같이 복용하게 됐을 때 색소 침착을 줄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 조직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콜라겐을 같이 섭취해 주면 자외선이나 노화로부터 오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감소하는 콜라겐을 보충하여 결합조직 합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셀레늄, 알파리포산
항산화의 목적이라면 셀레늄과 알파리포산을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셀레늄은 체내 글루타치온의 활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항산화 네트워크 중심에 있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알파리포산은 글루타치온의 재생에 도움이 되는데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키고 항염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알파리포산과 글루타치온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 글루타치온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알파리포산은 반감기가 짧아서 빠르게 흡수되고 빠르게 배출되어 서방형으로 복용하거나 여러 번 나눠서 복용을 하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100~200mg으로 복용하며 최대 복용량은 1800mg입니다.
글루타치온을 구입할 시 주의할 점은 원료와 순도, 흡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입하실 것을 권하며 영양제의 경우는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일반식품(기타 가공품) 등 기능성 표시를 잘 확인하시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루타치온 제품들을 직접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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