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참기름, 들기름과 같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기름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주요 산지인 올리브 오일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들기름은 세계 5대 건강식품인 올리브오일보다 훨씬 다양한 불포화지방산이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들기름의 기능과 효능이 인정받아 전 세계로 유통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럼 오늘은 들기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들기름 효능
들기름은 들깨를 짜서 만든 기름을 말하며 들깨의 잎이 바로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깻잎입니다. 들깨는 동의보감에서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시고 기를 살려준다고 말하는데요 들기름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중성 지방을 분해하여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합니다. 그리고 오메가 3함량이 60%나 되는 들기름은 DHA가 풍부해 뇌세포의 재생과 두뇌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성장기 아이들과 노인의 치매 예방에도 좋고 리놀렌산 성분과 비타민 F가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여드름성 피부 질환과 아토피 질환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들기름은 하루에 3g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데요 이는 밥숟가락 기준 반스푼 정도 되는 양입니다. 들기름을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는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중요한 담즙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이며 간 해독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들기름은 식사중 그리고 식후에 섭취를 해도 좋은 식품으로 지용성 지방인 비타민A, D, E, K의 흡수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좋은 들기름 고르는법
들기름은 생들기름과 볶은 들기름으로 나뉘는데요 볶은 들기름은 저온에서 압착해낸 것이 좋습니다. 높은 온도에서 볶거나 고온 압착한 들기름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등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벤조피렌 검사 결과를 개별적으로 표기해 둔 제품들도 있으니 잘 비교해 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신선하게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조연월일과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식품안전의약처(식약청)에서는 참기름과 들기름의 유통기한을 9개월로 정하고 있으니 구입 시 제조일을 꼭 체크하세요.
들기름 보관법
들기름은 참기름에 비해 오메가3 함량이 높아 산패가 빨리 되는 편이므로 소분하여 사용하고 개봉 후 2개월 이내에 소진할 것을 권장합니다. 신선한 들기름으로 드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여 서늘한 곳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기름은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공기를 차단하고 자외선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냉장해 두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결로 현상으로 산패가 쉽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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