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는 13년 만에 찾아온 후속작으로 지난 14일에 개봉했습니다.
오랜만에 영화관에 들러 보고 왔는데 긴 러닝타임(192분)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게 보고 왔네요. 스토리, 영상, 퍼포먼스 모두 뛰어난 속편이었습니다. 1편에서는 하늘과 숲에서의 영상이었다면 속편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미가 멋있었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1편과 같은 액션신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아름답고 환상적인 CG 장면들 그리고 가족애를 담은 스토리로 아바타 2의 재미는 충분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바타 2 : 물의길
AVATA2 - The Way Of Water
한국 개봉일 : 2022년 12월 14일
국가 : 미국
장르 : 액션, 모험, 판타지, SF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조 샐다나 외
배급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바타 2는 아바타 3과 동시 제작을 했는데요 제작비가 무려 2조 6514억 원으로 초당 2억 원 이상이 투입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월드와이드 20억 달러 이상, 박스오피스 5위권 안에 들어야 손익분기점이 넘어갈 것으로 본다고 하네요.
많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이지만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의 흥행 기록도 굉장히 중요한 요인인데요 중국 영화 흥행 기록 사이트인 마오옌에 따르면 아바타 2는 중국 개봉 첫날인 16일 1억 2500만 위안 (약 233억원)을 시작으로 개봉 첫 사흘간 한화로 약 671억 원 상당의 수입을 올렸다고 합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개봉 첫날 아바타2의 흥행 수입이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의 97.7%를 차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바타1은 2010년 중국 본토에서 개봉했을 당시 13억 3천900만 위안의 극장 수입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3월 중국에서 재상영했을 때도 1억 6천만 위안 이상의 수입을 올려 총 15억 위안(약 2796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앞으로의 흥행 성적도 궁금해지네요.
아바타의 스토리는 지구인이 판도라 행성의 나비 족에게 동화되어 자신들의 동료와 싸운다는 내용이죠. 많이들 차용한 서사임에도 불구하고 아바타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바타라는 특별하고 신선한 소재와 CG를 통한 훌륭한 액션 장면의 연출, 아름다운 영상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바타 2는 3D, 1초당 48 프레임, HFR, HDR 등 최고의 기술 레벨로 촬영이 되었는데요 영화관은 표준 프레임인 24 프레임으로 고정되어 있지만 48 프레임을 사용함으로써 입체감을 더하고 생동감 있게 영상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촬영 기술이 광활한 바다의 깊이와 색감 그리고 멋진 수중 액션까지 표현할 수 있었던 거 같네요.
평론가들은 스토리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지만 영상은 좋았다고 말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큰 기대 없이 봤습니다만 저는 물의 부족인 맷케이나족과 함께 위기를 이겨나가는 모습에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고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바다에 서식하는 동물들과의 교감하는 모습은 자원과 환경 보호에 대해서도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거 같아요. 제임스카메론의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2, 연말 가족 영화로 추천해 드려 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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